○…남북한과 미국, 중국은 21일(현지시간) 열린 4자 3차 예비회담에서 지난 19개월동안 질질 끌어온 4자 본회담 개최문제를 최종 타결, 회담 개최 일시와 의제 등에 관한 합의 내용을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밝히고 예비회담을 마감.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金桂寬)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회담이 열리기 15분 전인오전 9시45분께 회담장인 뉴욕시내 컬럼비아대학 국제-공공문제대학원 회의실에 대표단과 함께 도착.그는 1, 2차 예비회담 때의 굳은 표정과는 달리 이날은 취재진들에게 미소를 보내는 등 밝은 표정.
김수석대표는 회담장에 들어가기 직전 취재진들에게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게돼 반갑다"면서 "여러분이 3차 예비회담을 취재하러 왔으나 이제 예비회담 취재를위해 더 이상 수고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
이어 회담장에 도착한 중국측의 진건(陳健) 수석대표도 회담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유있는 모습으로 "이번 회담이 예비회담의 마지막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3차예비회담의 순조로운진행을 예고.
○…4자는 이번 회담에서 본회담의 개최 일정과 의제문제를 완전히 타결짓기위해 오전에는 각국의 기조연설과 부연설명으로 진행.
4자 대표단은 이어 낮 12시부터 1시까지는 회담장에서 뷔페식으로 점심을 들면서 담소를 즐기기도.
4자는 오후에 회의를 속개, 예비회담의 최대 쟁점이었던 의제문제와 본회담 개최일정 논의에 들어감으로써 회담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회담의제도 한국측이 미국측과 협의하여 제시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긴장완화를 위한 제반문제"라는 단일 의제에 커다란 이의없이 합의했다는 후문.
한국측은 회담 의제를 당초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및 긴장완화"와 "신뢰구축"등 양대 의제로 할것을 제의했으나 미국과 중국이 포괄적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 남북한이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한국 대표단의 한관계자가 전언.
그는 또 "합의된 의제는 우리가 북측의 입장을 수용하거나 양보한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우리가 당초 논의하고자 했던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조치를 폭넓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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