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권 M&A 고용불안 심화

경제신탁통치로 비유되는 IMF 구제금융이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을강화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임금동결,부도기업 속출,고용불안,실업자 양산등 심각한 파장을예고하고 있다.

지역 경제계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금융권의 M&A로 인해 종업원들의 대량 실직과 종금사등을 중심으로 한 금융권들의 조기 자금회수로 기업들의 자금난에 따른 연쇄부도를 예상하고 있다.채병하(蔡炳河) 대구상의회장은 "지금도 종금사들이 자금회수 및 대출억제를 하는 판국에 IMF구조금융을 계기로 금융권에 조기환수 바람이 더 세게 불 경우 지역대부분의 업체가 타격을 받을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IMF가 구조조정을 위해 우리측에 저성장정책을 요구할 경우 정부는 재정긴축을 할 수 밖에없어 지역 주력인 건설 토목관련 기업이나 부채가 많고 재무구조가 나쁜 기업들이 우선 영향을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금은 동결되거나 삭감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어서 근로자들의 근로의욕 저하가 예상되고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과감한 정리가 이루어지면 종업원들의 자연 감원과 명예퇴직,정리해고등 심각한 고용불안이 예상된다.

모 건설업체 과장 김모씨는 "외환위기 극복의 방편으로 IMF 구제금융을 신청 한 것은 이해 하지만 근로자들에게 영향이 미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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