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부천 SK, 수원 삼성이 부산 대우의 1회전 탈락으로 구겨진 프로팀의 체면을 다시살려놓았다.
작년 첫 대회에서 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포항은 21일 홈전용구장에서 벌어진 제2회 대한축구협회(FA)컵 축구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카메룬 용병 투무가 혼자 선제골, 결승골을 터뜨리며 맹활약, 대학 강호 연세대에 2대1로 승리했다.
포항은 24일 주택은행-중앙대전 승자와 4강행을 다투게 됐다.
또 SK와 삼성도 난적 기업은행, 한일생명을 각각 2대1로 누르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홈에서 연세대를 상대한 포항은 경기 초반 정상남, 서기복에게 연속으로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허용하는 등 패기를 앞세운 연세대의 공세에 당황했으나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8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서효원이 찬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흐르자 문전의 투무가 몸을 눕히며 오른발 슛, 선제골을 넣었다.
포항은 후반 20분 연세대 스트라이커 정상남에게 동점골을 허용, 다시 주춤했지만 36분 박태하의슈팅이 수문장 손에 걸려 튀어나온 것을 투무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21일 전적
△16강전
포항 스틸러스 2-1 연세대
부천 SK 2-1 기업은행
수원 삼성 2-1 한일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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