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이 계속 느는데도 경찰의 음주 단속방법이 비효율적인데다 장비마저 부족, 음주운전을뿌리뽑는데 문제점이 되고 있다. 특히 운전자 얼굴빛을 보고 음주여부를 판단하는 단속방법을 써단속과정에서 운전자들과 자주 시비가 벌어지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
경찰청은 운전자들의 비난여론을 감안, 최근 전국 각 경찰서에 음주운전 단속시 종이컵, 면장갑사용및 경찰관 얼굴에 입김을 불게 하는 방법을 쓰지 말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내 각경찰서는 운전자의 안색, 태도 등을 눈치껏 살펴 음주여부를 가린뒤 정식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그러나 경찰서마다 4대씩 보급된 외제 음주감지기는 한번 사용한후 다시 사용하려면 20초이상을기다려야 한다. 때문에 음주단속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모든 운전자에게 감지기를 사용하려면 교통흐름이 막혀 운전자의 음주여부를 육안으로 가려내 측정을 하는 실정. 경찰 한 관계자는 "음주사실이 뻔한 운전자에게 감지기를 사용 못한채 그냥 통과시키는 경우도 많다"고 털어놨다. 또한음주감지기가 고장이 잦은데다 수리하는데도 1~2개월씩 걸려 대구 북부경찰서 경우 감지기 4대모두 고장이 난 적도 있었다는 것.
이때문에 운전자의 안색, 태도 등을 보고 음주여부를 가리려다 경찰관과 운전자간에 승강이가 벌어지는 등 문제가 많다. 이모씨(35.대구시 북구 동천동)는 최근 칠곡IC부근에서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얼굴이 붉다는 이유로 음주단속에 걸려 1백m나 떨어진 검문소에 가 음주측정을 하는 곤욕을 치렀다는 것.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은 1만3천3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3백52명보다 25.9%%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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