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스타 미셀 요(양자경·35)가 세계적인 액션 히어로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본드걸이 탄생한 것이다. 지난 22일자 미국 영화잡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원더우먼, 할리우드 액션히어로로 부상'이란 제목의 톱기사로 그녀를 다뤘다.'섬세하고 냉정하고 그러면서 아름답고 부드러운'이란 수식어가 그녀에게 붙었다. 이제까지 금발에 늘씬한 8등신, 제임스 본드의 성감을 자극하는 '부속물'의 본드걸을 완전히 탈피한 것이다.오는 12월 19일 미국에서 개봉될 007 18탄 '투모로우 네버 다이'에서 미셀은 중국스파이로 출연해 홍콩액션물 '예스 마담'에서 보여준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나의 발차기와 주먹질이 좀 세었던가요? 그래서 사람들이 좀 놀라워 해요". 처음 본드걸에 캐스팅됐을때 느낌을 묻는 질문에도 "'살려주세요! 본드'라며 매달리는 이제까지 본드걸은 생각조차할수 없었다"며 "영화 촬영기간동안에도 항상 내가 바로 제임스 본드라고 생각했다"고 했다.감독 로저 스포치스우드는 "미셀은 이제까지 본드걸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완벽하다"고 그녀를 추켜세웠다.
미셀 요는 말레이시아태생. 83년 미스 말레이시아에 뽑힌 이후 홍콩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대역없는 액션연기로 인기를 모았다.
할리우드에서도 그녀의 열성팬이 많다. 특히 '펄프 픽션'의 퀘틴 타란티노감독의 경우 지난 95년미셀이 '아 캄'을 촬영하다 5·5m 벽에서 떨어져 목을 다쳤을때 즉시 홍콩으로 날아가 병문안을했을 정도. '플래툰'의 올리버 스톤감독도 "그녀의 영화는 빠지지 않고 모두 보는 매니아"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