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이한 아벨란제 FIFA회장

"김정일 프랑스월드컵개막식 초청"

"2002년 월드컵축구 경기장의 북한 배정문제와 한국이 희망하는 2003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20세이하)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앙 아벨란제 FIFA회장은 23일 서울 하야트호텔에서 이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이 이달말까지세계청소년대회 유치신청서를 정식 접수한다면 다음달 3일 프랑스마르세이유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 상정할 것이며 통과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아벨란제 회장과의 일문일답.

-월드컵 경기장 북한 배정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복안은 있는가

▲이미 약속했듯이 귀국 즉시 편지를 보낼 것이며 이 편지에는 91년 세계청소년대회 사례를 들어북한에 경기장을 배정하는 문제를 타진할 것이다. 한국의 차기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총서기에대해 프랑스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토록 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것이므로 초청장을 보내겠다.

-한국이 노력중인 2003년 세계청소년대회 유치를 도울 의사가 있는가

▲정몽준회장으로부터 청소년대회 유치 희망 의사를 들었다. 나는 물론 요한슨부회장도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차기회장 선거가 내년 6월7일이다. 경선 가능성이 있는지 또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지 밝혀달라

▲나는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으며 공정한 입장에 설 것이다. 지금까지 거론된 차기회장 후보자는 유럽연맹 회장인 요한슨 부회장 뿐이다. 또 나는 결코 입후보하지 않을 것이며 내년 프랑스월드컵이 종료되는 순간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 쉴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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