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자민련의'선장'이 된 박태준(朴泰俊)총재가 22~24일동안 지역구인 포항과 대구를 방문, 시도의원과 주민들을 잇달아 접촉하며 민심추스리기에 나서는등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만들기에 본격나섰다.
박총재는 "DJT 연립정권이 집권하면 경제 분야는 내가 맡기로 했다"고 전하고 "실물 경제에 밝은 자신은 현재의 어려운 경제 위기를 극복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왜 지역정서에 반하는 DJP연대에 가담했나.
▲내 선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지만 수평적 정권교체라는 정치기적을 통해 어려운 나라경제를 살려내기 위해서다. 언제가는 누군가에 의해 영호남의 동서문제는 물론 민주화와 개발세력간의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DJT연대 지지도가 전국적으로도 답보 상태지만 대구 경북에서 좀처럼 회복기미가 없는데….
▲솔직히 걱정이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 아닌가. DJT 연립정권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겠다.
-경제위기가 심각한데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
▲정책부재, 중복투자등 구조적인 문제점도 있으나 금융실명제에도 상당부분 원인이 있다. 현재의실명제는 대폭 수정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실명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DJT경제특사 자격으로 미국과 일본을 방문한다는데.
▲조만간 일본과 미국을 방문, 지인들에게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지난주 이미 일본 대장상과 외상에게 전화를 걸어 의견을 교환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박총재는 23일 저녁 대구를 방문, 수성구 한음식점에서 밀양 박씨 대구·경북 중앙청년회모임에 참석해 종친들과 2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누며 DJ지지의 불가피성등을 역설했다. 그는 또24일 오전 매일신문사를 비롯, 지역언론사를 찾아 총재취임인사를 했으며 이날 박철언, 김복동부총재, 유수호전의원, 시도의원등 20여명과 수성구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崔潤彩·朴炳宣기자〉
댓글 많은 뉴스
[기고] 박정희대통령 동상건립 논란 유감…우상화냐 정상화냐
정청래, 다친 손 공개하며 "무정부 상태…내 몸 내가 지켜야"
'핵볕'으로 돌아온 '햇볕정책'…與 '민주당 대북 굴종외교 산물' 논평
양수 터진 임신부, 병원 75곳서 거부…"의사가 없어요"
이재명, 진우스님에 "의료대란 중재 역할…종교계가 나서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