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와 안양 LG가 제2회 FA컵 축구대회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 결승티켓을 다투게 됐다.
올시즌 정규리그 2위 전남은 대표팀에서 복귀한 노상래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꼴찌' 부천 SK를힘겹게 물리쳤고 안양 LG는 지난대회 준우승팀 수원 삼성을 승부차기끝에 잠재웠다.이로써 이번 대회 패권은 포항-천안 일화, 전남-안양의 4강대결로 좁혀졌다.
전남은 25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후반 32분에 월드컵대표 노상래가 오른발로 결승골을 뽑아내 부천 SK에 3대2로 신승했다.
전남은 수중전으로 치러진 이날 전반 시작 4분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마시엘이 센터링한 공을 문전에 있던 스카첸코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은데 이어 27분 임재선이 추가골을 뽑아 2대0으로 앞섰다.
전남은 부천의 스트라이커 박성철과 수비수 보리수에게 전반 32분과 후반 4분에 연속골을 내줘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32분 노상래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김기선의 백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한점차 승리를 엮었다.
이어 열린 수원 삼성과 안양 LG의 경기는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전반 1분만에 '날쌘돌이' 서정원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은 LG는 삼성의 파상공세에 밀려 조현두, 몰리에 연속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1분 서정원의 패스를 김종연이 골로 연결,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전후반을 득점없이 마친 LG는 승부차기에서 월드컵 대표 김봉수가 마지막키커로 나와 슛을성공시키고 상대 이병근의 강슛을 막아내는 수훈을 세워 3대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5일 전적
△8강전
전 남 3-2 부 천
L G 2-2 삼 성
(승부차기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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