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역사·생태계 한눈에" 비슬산의 역사와 문화 생태환경등 전분야에 걸친 학술조사연구보고서 '비슬산'이 경북대등 연구진에 의해 최근 완성됐다.
올초부터 이달 초까지 10여개월간의 연구기간끝에 결실을 본 학술보고서는 경북대 김광순교수(국문학)를 비롯 지리 역사 건축 생물 국학등 교수 12명과 연구보조원 10명등 모두 22명의 연구진이달성군의 지원을 받아 연구가 시작됐다.
대구 남.달서.수성구의 파동 상동 달성군 가창 구지 현풍 유가 논공 화원 옥포, 청도군 각북 이서면에 걸쳐 실시된 이조사는 비슬산 지역의 선사 고대 중근세및 현대역사외 민요채집 세시풍습.관혼상제등 국학연구의 기초자료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고있다.
비슬산지역 설화는 대구 남구 16건, 달서구 9건, 달성군 66건, 청도군 40건 등 모두 1백31건, 민담은 39건이 채집됐다.
또 달성군 2백84곡, 청도군 1백7곡, 달서구 73곡, 남.수성구 39곡등 등 5백3곡이 채록된 민요는 음조가 여성요에 비해 남성요가 더 애조를 띤 것이 많았으며 소리꾼의 가창력역시 남성요가 우위에있는등 논농사중심의 유교적 부락공동체가 낳은 남성중심의 가창환경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교서원건물 6건, 사찰 10건, 제당.비각등 11건, 고가옥 9건등 모두 36건이 조사된 비슬산지역 고건축물은 유가와 가창등 비슬산 동쪽과 서쪽에 집중 건립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비슬산 산림생태계는 비교적 녹화가 양호한 반면 낙엽이 많이 싸여 봄철 건조시 산불에 취약한것으로 조사됐으며 7백23종의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연구됐다.
책임연구원 김광순교수는 "지금까지 비슬산의 종합적인 학술조사연구가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부끄러운 일"이라며 "처음 시도된 연구결과를 토대로 보다 종합적인 연구가 계속되길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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