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국내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제2회 FA컵축구대회의 패권은전남 드래곤즈와 천안 일화의한판 승부로 가려지게 됐다.
전남은 27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안양 LG와 연장전을 치르는 접전끝에용병 마시엘이 연장 후반 4분께 천금같은 골든골을 넣어 4대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또 일화는 지난 대회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신태용이 천금같은 결승골을성공시켜 1대0으로 승리, 29일 전남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스카첸코의 연속골과 노상래의 골로 후반 중반까지 3대1로 앞서 승리를 확신하고 스카첸코를 뺀전남은 후반 33분과 38분 국가대표 서정원에게 어이없이 연속골을 내줘 연장전을 자초했다.후반 35분 오명관이 퇴장당해 10명이 뛴 LG의 문전을 쉴사이 없이 노크했지만 국가대표 골키퍼김봉수의 선방에 번번이 막혀 결국 연장 후반을 맞았고 4분께 김해구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지역에 있던 수비수 마시엘이 머리로 받아넣어 1백9분의 길고 긴 승부를 마감했다.앞선 경기에서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일화는 후반들어 국가대표에서 복귀한 이상윤이 공격에 적극 가담해 승전보를 엮어냈다.
후반 14분 골지역 선상에서 날린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김이섭의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친 이상윤은 18분 페널티 아크지역에서 얻은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 있던 조우석에넘겼고 조우석이 골지역으로 스루패스, 신태용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가볍게 찔러넣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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