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 등 3당 후보진영은29일 공식선거전 개시이후 첫 주말을 맞아, 거리유세를 갖는 등 주말유세전을 펼쳤다.3당은 특히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20~30대 표의 향방이 대선 승패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젊은 직장인을 겨냥한 특별기동유세반을 본격 가동하는등 청년층 공략에 집중했다.한나라당 이회창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새물결 유세단' 발대식에 참석, '깨끗한정치, 튼튼한 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3김정치의 청산을 역설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이후보는 새물결 유세단인 제정구(諸廷坵) 김홍신(金洪信) 홍준표(洪準杓) 안상수(安商守) 김문수(金文洙) 이우재(李佑宰)의원과 이철(李哲) 김원웅(金元雄)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유세에서 "정치가 깨끗해야 경제가 살아난다"며 집권하면 정경유착과 가신정치, 붕당정치, 지역대결정치를 청산하고 정직하고 깨끗하고 검소한 대통령이 돼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국민회의 김대중후보는 오전 지축 지하철 차량기지를 방문한 뒤 지축역에서 안국역까지 지하철을타고 출근하면서 지하철 승객들과 경제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눴으며, 김종필(金鍾泌)선대회의 의장은 오후 서울 보라매공원 민방위교육장 등 2곳에서 열린정당연설회에 참석했다.국민회의는 또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상업은행앞에서 정대철(鄭大哲), 김근태(金槿泰)부총재와 김민석(金民錫)의원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과 20-30대를 공략하기 위한 '파랑새 유세단' 출범식을 가진뒤 서울 혜화역 성균관대 입구 등 4곳에서 거리유세를 벌였다.
국민신당 이인제후보는 울산, 경주, 포항 등을 도는 버스 유세를 사흘째 계속하며 경제위기에 대한 정부와 한나라당의 공동책임론을 강도높게 제기했다.
이후보는 특히 울산현대자동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2년간 임금인상 억제와 노사 무분규를근로자들에게 당부하는 한편 기업에 대해서도 대량해고를 자제해줄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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