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신당 이인제후보

경주, 포항, 흥해유세등 29일 밤늦게까지 펼친 유세에 이어 30일 새벽 6시부터 죽도 어시장을 방문하는등 경북권 '강행군 버스 투어'에 나선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는 조금씩 일정을 늦추면서까지 유세마다 열변을 토하며 표밭갈이를 계속했다. 후보등록이후 이후보가 제일 먼저 TK지역을 찾은 셈이다.

특히 29일부터는 유세차량을 처음으로 등장시키고 그동안 자금이 달려 이미 만들어 놓고도 찾지못한 로고송을 선보이면서 표밭갈이에 나서 우중(雨中)임에도 적지않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이후보는 또 경주 중앙시장및 포항 중앙상가방문에서 상당수 상인들이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며성원하자 경북지역에서의 지지율 만회에 자신감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특히 포항유세에서는 3백여명의 청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병 복장을 한 초등학생이 '이인제대통령'을 연호하고 유세를경청하던 한 하사관이 이후보 연단에 올라가 인사하는 모습이 연출돼 열기를 고조시켰다. 경주갑지구당 앞에는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를 겨냥한 '육군병장 이인제후보와 병역기피당과의 대결'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보는 이날 경주와 포항유세에서 각각 "경주 고속철도통과와 문화및 관광산업진흥등 구체적인계획을 갖고 있고 경주를 성장시킬 자신이 있다" "포항공대와 함께 포항을 첨단초부가가치산업지역으로 육성하고 국제공항과 신항만추진을 강력 뒷받침, 환동해권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등의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인제후보는 흥해의 어촌계장집에서 1박한뒤 30일 포항제철 방문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상경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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