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지원이후 태국.인니의 변화

IMF는 지난 8월 긴급자금 지원 조건으로 △부실금융기관의 정리 △부가가치세 인상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 1% 흑자 실현 △물가상승률 억제 △경상수지적자 규모 축소 등을 제시했다.

IMF 자금 지원이 결정된 이후 미 달러화에 대한 바트화의 환율은 지원결정 이전달러당 26바트에서 지난 11월 26일 현재 40.12바트로 크게 하락,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태국은 지난 10월초 금융부문 개혁안을 승인하고 금융감독기관인'금융재건청 (FRA)'과 부실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매입. 처리 기관인 '채권관리회사(AMC)'를 설치하기로 하는 한편 예금자보호를위해 중앙은행 산하 '금융기관개발기금(FIDF)'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FRA는 금융기관의 인수·합병(M&A)과 증자 문제를 관할하는 한편 금융감독권을 증앙은행으로부터 넘겨받을 예정이다.

또 58개 파이낸스사의 부실채권 인수를 위해 1백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으며 금융사에 대한 외국인 지분 확대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재정수지 흑자 달성을 위해 98회계연도 예산을 당초 9천2백30억바트에서 7천8백30억바트로 1천4백억바트 삭감했고 부가가치세율을 7%에서 10%로 인상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에서 0.6%로, 내년에는 0%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실업자수는 올해 1백50만명, 내년에는 3백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있다.그러나 1조바트 규모의 불량채권 인수를 위해 설립될 예정인 AMC에 대해 공공부문으로부터의자금조달계획은 없고 대신 민간으로부터의 출자를 계획하고 있어 실효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