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랑스 월드컵-본선 31국 대한국팀 전력분석

한국이 98프랑스월드컵본선에 오른 팀 들 중 가장 쉬운 상대는 아프리카의 카메룬과 남미의 콜롬비아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역대 한국 대표팀이 이번 본선에 오른 팀들과의 과거 전적을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오는 5일 새벽3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실시되는 조추첨을 앞둔 대한축구협회는 과거국가대표팀과 한국을 뺀 31개팀과의 전적을 분석해 본 결과 한국과는 같은 조에 들수 없는 아시아권 국가를 제외하면 그나마 카메룬과 콜롬비아의 상대전적이 가장 나은 것으로 집계됐다.대표팀은 지난 94년5월 초청경기에서 카메룬과 2차례 격돌, 1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한뒤 2차전에서 2대1로 승리하는 등 통산전적에서 1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콜롬비아와도 1승1무의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94년2월 미국 전지훈련때 2대2 무승부를 기록한데이어 지난해 11월 초청경기에서는 4대1로 승리했었다.

한국은 출전국 중 일본에 43승14무10패로 절대 우세를 보이고있고 이란(7승3무7패), 사우디아라비아(3승3무3패)와는 대등한 전력을 보이고있으나 이들과는 대륙별 분류원칙에 따라 예선에서 대결치 않을것으로 보인다.

또 대표팀이 1승이라도 거뒀던 팀들은 미국과 노르웨이, 멕시코 등 3팀.

미국과는 그동안 4차례 만나 1승2무1패의 호각세를 유지했는데 89년3월 미국 현지에서의 친선경기때 2대1로 승리했고 88년9월 서울올림픽 본선에서 0대0으로 비겼으며 94년 3월 전지훈련 1차전에서 0대1로 패한뒤 2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노르웨이와는 90년2월 전지훈련에서 처음 만나 2대3으로 패했지만 올해 1월 호주에서 열린 4개국친선대회때 1대0으로 꺾고 설욕해 1승1패가 됐고 멕시코와는 첫 만남인 80년2월 전지훈련때 1대0으로 이겼을뿐 이후 5번 모두 패했다.

이밖에 89년6월 멕시코월드컵 본선에서 만났던 불가리아와, 96년3월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열린4개국 친선대회에서 모로코와 각각 1대1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이들 국가와도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팀과는 열세이거나 한번도 대결한 적이 없다.

독일,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벨기에,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와 모두 1차례씩 만나 패했고스페인과 1무1패, 유고슬라비아와 1무2패, 브라질과 2패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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