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97-98시즌이 2일 동양-현대전, 기아-삼성전을 끝으로 1라운드를 마감한다. 각 팀이 모두 한차례씩 맞붙어 전력탐색을 해본 결과는 2강 7중 1약.
6승2패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 현대가 2강으로, 개막전 이후 8연패에 허덕이고 있는 SK가 유일한 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동양은 초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최근 부진, 중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칠 전망이다.
1라운드 결과가 이처럼 혼전양상을 띠게 된 것은 3승5패로 9위에 올라있는 기아의 부진이 큰 요인. 개막전 전문가들로부터 현대, 삼성과 함께 상위권으로 분류됐던 기아는 모그룹이 경영난으로위기에 몰린데다 '허·동·택'트리오중 허재와 김유택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강동희만 고군분투해팀플레이가 위축됐다. 신예 김영만, 김정인 역시 부상으로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인 것도 큰 타격.
동양은 키이스 그레이, 키넌 조던의 가세로 초반에는 3승1패로 상승세를 탔으나 이후 4게임에서1승만을 추가하는데 그쳐 우승목표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주전들에 대한 지나친 의존으로 주전들의 체력부담이 큰 것이 1라운드에서 드러난 가장 큰 약점.
이밖에 3위 대우의 약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우지원이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도 김훈, 알렉스 스텀이 분전해 당초 중위권이라는 평가를 엎고 3위로 뛰어올랐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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