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동 리듬이 불규칙해 발생하는 치명적인 부정맥을 예방하는데는 심세동제거기(ICD)를 착용하는 것이 약물투여보다 효과가 크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대학의 더글러스 자이피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런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심정지를 겪은후 부정맥의 위험이 있는 환자들은 부정맥차단제를 복용하는 것 보다 ICD를 착용하는 것이 부정맥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임상실험 결과밝혀졌다고 말했다.
ICD는 환자의 어깨속에 심게돼 있는 카세트 테이프만한 크기의 전기충격장치로 심박동의 리듬이불규칙해지면 자동적으로 심장에 전기충격을 가해 심박동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준다.자이피스 박사는 ICD를 착용한 환자 5백7명과 부정맥차단제(대개의 경우 아미오다론)를 복용하는환자 5백9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실시한 비교분석 결과 생존율이 ICD그룹은 75%, 비교그룹은64%로 ICD그룹의 사망률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사기간동안 심세동으로 사망한 사람은 ICD그룹이 80명, 비교그룹이 1백22명이었다고 자이피스박사는 밝혔다.
자이피스 박사는 조사기간동안 ICD그룹에서는 85%가 심박동 리듬장애가 바로잡혔다고 말했다.자이피스 박사는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심세동을 일으킨후 살아남은 환자는 1차적으로 ICD를 착용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세동을 일으킨 환자중 살아남는 사람은 5%에 불과하며 이들은 심세동이 재발할 위험이 크다고자이피스 박사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마이애미대학의 로버트 마이어버그 박사는 상당히 괄목할만한 결과라고 말하고 그러나심정지는 겉으로 보기에 위험도가 낮은 사람에게도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않다고 덧붙였다.(AP UPI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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