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토브 리그-이승엽 001 최고 타자상

…97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승엽(삼성)이 2일 일간스포츠 선정 97프로야구'001최고타자상'(한국통신 후원)을 수상했다.

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해태의 이대진과 김응룡감독은 각각 최고투수상과 감독상을 받았다.◇부문별 수상자

△최고투수상=이대진(해태) △최고타자상=이승엽(삼성) △수훈상=김기태(쌍방울)△기능상=이종범(해태) △감투상=유지현(LG) △감독상=김응룡(해태) △코치상=유종겸(LG) △특별상=김학효(한국야구위원회 기록원) △아마야구지도자상=주성노(인하대감독) △아마야구 최고선수상=김동주(고려대)

…해외진출 여부로 논란이 됐던 '야구천재' 이종범(해태)의 일본진출이 성사될 전망이다.마의웅 해태 타이거즈 사장은 2일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일간스포츠 001 시상식'에서기자와 만나 "이종범을 일본에 보낼 수 있도록 박건배 구단주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이종범 본인이 일본진출을 끈질기게 원하고, 팬들의 여론도 이를 성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구단주에게 재고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마사장은 "3일 오전 구단주를 만나 선수단운영 전반에 걸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달 중순 이종범의 일본진출설이 처음 불거져 나올때 박건배 구단주가 내린 '절대불가' 지시에 정면으로 배치돼 귀추가 주목된다.

해태가 뒤늦게 이종범을 일본에 보낼 뜻을 비춘 것은 모그룹의 심각한 자금난이 가장 주된 이유로 관측되고 있다.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일본에서도 수준급 야수로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종범의 임대료는 2억엔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으며 현재 선동열이 활동중인 주니치 드래곤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OB 베어스가 국가대표 4번타자 김동주(고려대)를 역대 프로야구 야수 사상 최고액으로 영입했다.

OB는 2일 서울 구단사무실에서 98시즌 1차지명선수인 김동주와 계약금 4억5천만원,연봉 2천만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김동주는 지난 해 LG에 입단한 이병규(계약금 4억4천만원)를 제치고 역대 야수 계약금 1위,투수와 통틀어서는 임선동(7억원),차명주,손민한(이상 5억원)에 이어 4위 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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