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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과학-가상현실 활용 비행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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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조종사의 훈련이나 컴퓨터게임에 주로 활용되고 있는 가상현실이 복잡한 비행기 설계및조립에도 이용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보잉사, 맥도널드사등 세계 유수 항공기업들은 최신기종제작에 가상현실을 활용하고있다.

가상현실시스템(Virtual Reality System)은 크게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컴퓨터로 구성된다.가상현실을 이용하면 비행기내부에 직접 들어가서 디자인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기술자들은 작업복에 컴퓨터를 장착하고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달린 헬멧을 쓰고 설계작업을 한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상비행기의 모형과 회선 배치도, 공정순서등 원하는 모든 정보를 얻을수 있다.

디자인한 결과를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리 눈으로 보면서 원하는 디자인을 얻을 때까지 몇번이고고칠수 있다. 무엇을 설치해야 하는지, 어느곳에 설치해야 하는지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통해 알수 있기 때문에 설계가 단순하고 쉬워진다.

또 움직이는 시선에 따라 디스플레이도 따라 움직여 수월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맥도널드 더글라스사의 기술자문의원 존 콜리는 "이 방법을 이용하면 비행기를 설계하는데 드는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조립과정도 훨씬 쉬워진다.

비행기조립에서 가장 애를 먹는 것은 바로 수천마일이나 되는 와이어를 설치하는 일이다. 지금까지 이 일은 일일이 사람의 손을 거쳐야 했다.

막대기에 감긴 와이어 다발을 나무보드에 묶어 도표에 그려진 표식에 따라 정확하게 설치해야 하는 이 작업은 많은 실수를 불러 일으키고 작업속도를 느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가상현실시스템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완벽하게 해결한다.

기술자들은 일일이 설계도면을 보고 위치를 확인할 필요없이 디스플레이 모니터에 나타나는 배치도에 따라 와이어들을 배열하면 된다.

보잉사측은 "회선설치작업속도가 50%정도 빨라지며 공정에 손실되는 시간을 줄여 연간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경비를 줄일수 있다"고 말한다.

이들 항공회사는 앞으로 가상현실 시스템을 모든 비행기 제작공정에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崔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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