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과의 긴급자금지원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내 산업도 큰 변혁을 맞게 됐다.대우증권이 4일 내놓은 'IMF자금지원이후 98년 산업경기 전망'보고서를 통해 IMF의 자금지원이후 내년의 업종별 전망을 알아본다.
▲음식료= 환율상승으로 내년에는 원재료 가격이 20%%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되나 물가억제정책으로 제품가격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음식료품의 생산 및 소비는 큰 폭으로 둔화될 것이며특히 기호품인 위스키, 맥주와 일부 청량음료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섬유= 국내경제의 성장률 둔화와 금리상승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 아시아국가의 통화가치 하락으로 공급과잉 상태가 해소될 것이어서 내년 섬유수출은 올해보다 5.1%%가 증가한 1백9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류= 가계소비의 위축으로 내수의류업체들의 내년 매출은 8%%, 경상이익은 37%%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류수출액도 올해와 내년 각각 2.3%%정도 감소할 전망이나 환율상승에 따라 수출비중이 높은 일부 업체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이 적을것으로 예상된다.
▲제지= 국내 제지업계는 생산량의 80%%를 내수에 의존하고 있어 내수가격하락과 함께 제지업체의 수익성은 악화될 전망이며 내년 지류의 출하증가율은 5.3%%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석유화학= 원화절하로 일본에 비해 수출경쟁력이 높아졌고 최대수출선인 중국의 수요가 지속될전망이어서 수출물량해소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시아지역의 수요둔화와 생산증가로상당한 가격하락을 감수해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 향후 2년치 이상에 해당하는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주시점에 선가를 달러로 확정한 뒤 공정별로 대금을 나눠받게 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상승의 최대 수혜업종이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기·컴퓨터= 올해 무선통신 장비의 매출급증으로 36%% 증가해 초호황을 맞았던 정보통신기기는 내수경기 둔화로 설비투자의 축소가 예상, 28%%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자동차= 민간소비지출의 위축, 휘발유가격의 인상 등으로 자동차의 내수판매는 14·6%% 감소하며 특히 산업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 상용차의 판매감소가 심화될 전망이다. 수출은 원화의 평가절하와 내수위축에 따른 업계의 수출노력 등으로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건설업=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축소로 공공수주가 15.7%%, 민간수주가 16.2%%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건설 40개사의 올 상반기중 순 금융비용은 9천2백27억원에 달했는데 조달금리가 1%% 포인트상승할 때마다 순금융비용이 8백3억원 증가하게 되므로 내년중 평균조달금리가 연 15%%에 달할경우 흑자회사는 3∼5개에 그칠 전망이다.
▲보험= 상장 11개 손해보험사의 경우, 자동차보험료 수입 증가율이 올해의 13.6%%에서 6.3%%로 둔화되는 등 전체 보험료 수입이 올해의 23.0%%에서 18.8%%로 4.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