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당후보 표밭행보-김대중

국민회의는 11일 수도권과 강원 영남권 등 전국 15곳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부동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김대중(金大中)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조계사를 방문한뒤 오는 14일의 마지막 후보합동 TV토론회에 대비, 당내 유세위원회 산하 방송토론팀과 함께 상대 후보와 자신의 장단점을 최종적으로 비교분석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마지막 토론회 결과가 대선 승패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종필(金鍾泌)DJT선거대책위원장은 속초, 동해 등 강원도 정당연설회를 계속했다. 특히 이 지역이 안보취약지인 점에 편승,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 두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을 거듭 제기했으며 월북한 오익제(吳益濟)씨 편지 등 김후보의 사상문제에 대한 의혹을 불식시키는 데도 주력했다.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도 울진,영덕 등 경북지역 유세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아래 들어간 현 경제난에 대한 이회창후보의 책임론을 거듭 지적하면서 DJT연대만이 이를 해결할수있는 유일한 방안이란 논리로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캠프 파랑새'는 수도권 젊은층을,'21세기 푸른 농어촌 유세단'은 제주도 농어민을 대상으로각각 거리유세에 나섰다. 당내 군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안보홍보단'도 이날 김선대위원장의 강원유세에 맞춰 이 지역에서 DJ안보관 등을 집중 홍보했다.

김후보는 이날 송월주(宋月珠)조계원장과 면담을 갖고 한나라당이 최근 선거홍보물에 파계승을 등장시켜 불교계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점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한뒤"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모든 건전종교를 공정하게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후보는 하루전 연세대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현재 보험회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의료보험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객관적인 심사기관을 설립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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