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과 홍천 등 강원도 영서지방 유세후 제천에서 숙박한 국민신당의 이인제(李仁濟)후보는 11일새벽 5시30분 제천 농산물공판장에 들러 농민들과 대화를 갖는 것으로 유세를 시작했다. 이날도공식일정만 17개를 소화하는 강행군이었다.
우시장, 엽연초 수매현장에 들른 뒤 충주지구당을 방문, 농민과 상인과의 대화를 나눈 이후보는음성에 있는 한라중공업에 들러 부도사태 이후 기업 회생에 진력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이곳에서 이후보는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내 서민들의 아픔을 알고 있다"고 강조하고 "서민들과함께 기뻐하고 아파할 줄 아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며 서민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했다.이후보는 또 경제위기 책임론과 관련,"나라가 하루하루를 지탱하기 어려울 만큼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것은 지난 6개월간 무능하고 무책임하게 대처해 온 김영삼대통령과 집권여당 이회창(李會昌)후보의 탓"이라며 "그런데도 책임질 줄은 모르고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정당정치의 원리도모르는 소리"라고 한나라당과 이회창후보를 공격했다.
이후보는 이후 부랑인 수용시설인 음성 꽃동네를 방문, 오웅진(吳雄鎭)신부와 수용자들과 점심을함께한 뒤 청주를 거쳐 경기도 이천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졌다.
그는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인 강동구 길동과 천호동 등지에서 거리유세를 벌인 뒤 한양대 앞에서대학생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젊음을 과시했다. 이후보는 "조국에 대한 무한한 애국심을 갖고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데 젊은이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은근히 이회창후보 두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 증폭을 꾀하기도 했다.
한편 10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인제-박찬종(朴燦鍾)드림팀 선언대회에서 이후보는 "박전의원의 입당으로 명실상부한 세대교체 연합, 드림팀이 탄생했다"며 "낡고 부패하고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정치인들을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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