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1일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 후보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 박인상(朴仁相) 한국노총위원장 등 노총관계자 3명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조사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까지출두토록 했다.
경찰은 이들이 불응할 경우 오는 13일 오전 11시까지 나오도록 2차 출두요구서를 보낼 계획이다.이에 대해 한국노총은 "노조의 정치적 활동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오는 18일 투표일까지는 경찰의출두요구에 응하지 않을 방침을 분명히했다.
앞서 경찰은 박위원장 등이 지난 9일 선거기간중 단체나 그 대표명의로 특정후보나 정당을 지지하지 못하도록 한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을 어기고 김대중국민회의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팩스를 각 언론사와 22개 산별노조 등 3백여 곳에 보내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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