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에게 진료비를 바가지 씌워 연간 수억∼수십억원씩 챙겨온 대형 종합병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박상길 부장검사)는 10일 강동성심병원등 서울 시내 5백병상이상 규모 13개 대형 종합병원이 보험 급여대상 진료를 비보험 진료로 처리하는 수법등으로 환자들에게 진료비를과다청구 해온 사실을 적발, 이중 지난 한해동안 환자 1만7천여명을 상대로 24억2천만원을 더 뜯어낸 강동성심병원 원장 박인헌씨(56)등 병원장 10명을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1만5천여명에게 3억3천만원을 더 받은 분당차병원 조우현원장(45)등 3명은 벌금 3천만원에 약식기소했다.적발된 병원은 이들 두 병원 외에 △서울중앙(병원장 민병철·68·불법 징수액 23억9천만원) △삼성서울(하권익·57·22억6천만원) △순천향대부속(변박장·53·18억2천만원) △강남성모(남궁성은·53·13억3천만원) △고려대부속 구로(구범환·54·12억2천만원) △중앙대부속 용산(김세철·51·11억9천만원) △한양대부속(이정균·61·10억8천만원) △이화여대부속 목동(우복희·59·7억4천만원) △서울위생(박정식·45·6억1천만원)(이상 불구속 기소) △영동세브란스(강진경·57·3억원)△을지(윤동호·67·1억4천만원)(이상 약식기소)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13개 병원은 진료비를 이중 청구하거나 보험대상 진료를 비보험 처리하는 수법등으로 지난해 26만1천4백70명의 환자를 상대로 1백58억3천만원의 진료비를 더 받아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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