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불과 사흘앞두고 선두 두 후보의 지지세가 박빙의 차이를 나타내며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는 혼전양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매일신문사가 13, 14일 본사 취재망과 각당 자체분석을 종합한 결과,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후보와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뒤이어 이인제(李仁濟)국민신당후보가 추격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 세후보의 지지세가 선거법상 여론조사 공표금지(11월25일)직전에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비해 공히 하향세를 나타내는 현상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때문에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후보를 아직까지 선택하지 않은 부동층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도 전례에 없는 기현상이다. 이회창후보는 경제파탄책임론, 김대중후보는 IMF재협상이라는 악재에 걸려 지지세를 다소 잃었다는게 각 당의 분석이다.
두 후보에게서 빠져나간 계층이 부동층화했고, 이를 최대한 수확하는 진영이 '최후의 승자'가 될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부동층은 유권자의 13~14%%정도에 달할 것이라는게 각당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부동층의 상당수가 14일 TV토론후에 지지후보를 결정하겠다는 추세여서 막판사흘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지역별로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등을 우세지역로, 서울, 대전 충청지역, 강원등을경합지역으로 분석했다. 국민회의는 전라도, 서울, 인천경기등을 우세지역으로, 대전 충청, 제주등을 경합지역으로, 경남북등을 열세지역으로 분류했다. 국민신당은 부산 경남, 인천 경기, 대전 충청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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