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의 '아미스타드'가 표절시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미국시간) 뉴욕과 LA에이어 12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됐다.
지난 12일자 미국 영화잡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흑인여성작가 바버라 체이스-리보우와의 표절공방을 톱으로 다뤘다. '아미스타드'는 흑인노예의 선상반란을 그린 영화. 1839년 비참한 대우를 받으며 신대륙으로 끌려오던 53명의 흑인들이 쿠바 인근 해상에서 선상반란을일으켜 백인 선원 2명을 빼고 모두 살해한 뒤 미해군에 잡힌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때 반란 흑인들은 3년간의 재판을 받고 돌아갔는데 영화는 이 사실을 집중적으로 그리고 있다.작가 바바라 체이스-리보우는 '아미스타드'가 89년 발표한 자신의 소설 '사자들의 메아리'(Echoof Lions)를 표절했다고 LA지방법원에 1천만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체이스-리보우는 "'아미스타드'의 대본을 본 결과 40가지 넘는 장면이 내 소설과 너무나 흡사하다"며 이의를 제기. 영화의 노예해방론자인 흑인 화가도 자신의 소설 캐릭터와 같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스티븐 스필버그의 드림웍스사는 "'아미스타드'는 전적으로 역사적인 사실에 기초하고있다"면서 "영화는 1953년 소설 '흑인폭동'(Black Mutiny)이 바탕"이라고 반박. 또 흑인화가도 '사자들의 메아리'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며 당연히 극 전체의 역할도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히려 '사자들의 메아리'가 36년전 소설인 '흑인 폭동'을 표절했다고 공박했다.그러나 체이스-리보우는 흑인선상반란을 인류애적으로 그리기는 자신이 처음이었다며 "원천적으로 내 소설이 없이는 불가능한 영화"라고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맡은 오드리 콜린스판사는 지난 9일 손해배상과 함께 영화의 개봉을 금지시켜달라는 체이스-리보우의 요구를 기각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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