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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고대문화재도굴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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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전역에서 고대 문화재약탈과 도굴이 극성이다.

도굴꾼들은 물론 일반 주민들마저 생계를 위해 인디언문명을 간직한 고대 무덤을 파헤쳐 전세계수집가들에게 고가로 팔고있다.

밀매자들은 붙잡히면 최고 20년간 옥살이를 해야 하고 미국과 멕시코정부가 강력한 단속을 펴고있지만 고대유물의 밀수는 마약밀매 다음으로 큰 수입원이 될 정도로 끊이지 않고 있다.콜롬비아에서는 금세기 발견된 것 중 가장 중요한 고대유물로 평가받는 말라가나 보물(BC180년~AD 70년)이 대부분 도난됐다.

지난 93년 발견된 이 고대무덤은 발견당시 대부분 도굴된 상태였는데 지난해 콜롬비아 박물관에전시된 1백 40여점의 유물가운데 18점을 제외한 전량이 밀매자들에게 사들인 것이다.과테말라에서는 지난 9월 티칼마야 유적지가 포함된 사야 유적보호지구에서 마야문명의 유산인길이 5m70cm의 오벨리스크가 도난당했고 북부 피펜주 밀림지대의 유적지가 무방비상태로 방치돼있다.

에콰도르의 경우 당국의 승인을 받아 진행되는 유물발굴 계획은 거의 없는 반면 유적지가 도굴꾼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문화재 약탈과 도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페루는 조상의 무덤을 파헤쳐 유물을 내다파는 도굴행각으로 생게를 유지하는 후손들도 있다. 수도 리마 북서쪽으로 8백km 떨어진 시판마을 근처에 사는 세군도 살리사르를 비롯한 농부들은 삽과 금속봉을 동원, 금제품 도자기 보석 등 BC 200년부터 AD 700년까지 이 지역에 꽃피었던 고대유물을 파내고 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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