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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정보화사업 내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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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학.언어학.전산학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국어정보화 중장기사업인 '21세기 세종계획'이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문화체육부는 17일 98년부터 오는 2천7년까지 모두 1백54억원의 예산을 투입, '정보문맹퇴치'를위한 국어정보화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21세기 세종계획'이란 국어기초언어자료의 베이스구축등을 통해 인터넷등 컴퓨터통신망을 한글로읽고 한글로 전송하는 체계를 갖추는 국어정보화사업.

사업주관기관인 국립국어연구원은 국어정보화를 위해 현대국어 말뭉치 4억3천만어절, 대역(한국어와 외국어의 상호번역)말뭉치 1천만어절등 한데 묶어 기초언어자료 베이스를 구축하게된다.이와함께 기본어휘 50만단어가 수록된 전자사전구축, 컴퓨터에 적합한 국어문법개발등 자연언어처리시스템을 통해 한국어의 전산화가 시도된다.특히 전자사전구축을 위해서는 사전편찬전문가등 국어학.언어학.전산학의 긴밀한 협조체제가 필요한 실정.

또 전자사전에는 북한및 해외한국어와 방언 고어등도 함께 수록될 예정이다.이밖에 남북한 언어비교사전을 만들고 해외동포및 외국인을 위한 한글문서작성기 프로그램도 새로 구축된다.이를 위해 국립국어연구원 산하에는 '남북한 공동센터' '전문용어협회' '비표준문자등록센터'등 실무연구기관이 구성된다.

문체부는 국어정보화사업에는 모두 1백여명 안팎의 학자들이 대거참여하게 될 것으로 밝히고있다.준비작업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이미 8억7천여만원이 투입된 '21세기 세종계획'은 오는 2천년 1단계 작업이 완료될 경우 국어정보처리 기초기술을 확보하게 되며 2천3년 끝나는 2단계 사업에서는국어정보화가 실용화될 전망이다.

또 3단계사업이 마무리되는 2천7년에는 한글을 통한 컴퓨터이용이 실현된다.

'21세기 세종계획'에 참여하고있는 한국외국어대 유재원교수(언어학)는 "한국어 컴퓨터처리시스템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외국 언어처리시스템만 사용할 경우 민족문화의 총체적위기가 초래될 것"이라며 "국어정보화사업은 15세기 한글혁명이후 제2의 한글혁명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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