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사법시험에서 이례적으로 자연계열인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의 이시열씨(29·서울 종로구 동숭동)가 최고득점을 했다.
이씨는 지난 91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뒤 곧바로 동대학원에진학, 지난 93년 합금의 전자구조를 연구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물리학도.이씨는 "대학원을 졸업해도 일할 수 있는 대학이나 연구소 등의 자리가 그리 많지않은게 현실이다. 또 학문의 세계에서 안주하기 보다는 사회적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고 진로변경의 배경을 털어 놓았다.
사시준비를 시작하면서 전공이 달라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으나 방법을 터득한 후에는 실력이 부쩍 늘어 1차시험 한차례의 좌절만을 겪은뒤 최종 합격했다.
이씨는 앞으로 로펌(Law Firm)에 들어가 증권·금융 분야의 국제변호사로서 일하고 싶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
대구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이씨는 서울 성북구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아버지이학구씨(63)와 어머니 추경희씨(58)의 2남중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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