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고려증권의 부도 이후 주식시장에서 증권, 보험, 투자신탁,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1조원 이상의 보유주식을 순수하게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3일까지 소폭의 순매수를 지켜오던 기관투자가들은 고려증권이 은행의 콜자금 공여 기피로 지난 4일 부도를 내자 앞다퉈 상품주식 투매에 나서 지난 17일까지 하루도 빼지않고 순매도를 유지해왔다.
4일부터 17일까지 기관들의 순매도 규모는 무려 1조5백46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처럼 기관투자가들이 주식 투매에 나서고 있는 것은 현금을 확보하려는 목적때문이다.단기차입금이 10조원을 웃도는 증권사들은 콜자금을 막지못해 몰락한 고려증권과 동서증권의 전철을 밟지않기 위해 보유주식의 무차별적인 투매를 통해 현금확보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은행들도 연말까지 국제결제은행(BIS)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위험가중치 1백%%인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투신사들은 고객들의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 요구가 증가하면서 펀드를 깨고 있으며 보유주식도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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