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5회 전국아마 대왕전-준결승(제1국 제1보)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은 대회 이튿날 저녁식사시간 무렵 두어졌다.

워낙 많은 참가자로 인해 각자 제한시간 40분의 강행군을 했으나 판수가 많아 진행이 늦어졌기때문이다.

이때쯤 선수들도 몹시 지쳐있었지만 휴식을 취할 틈도 없이 대국에 들어갔다.

막상 대국에 임하게 되자 두 대국자는 투지가 생기는듯 결연한 자세로 눈빛이 달라 보였다.이제부터는 상위입상권 안에서 등위가 달라지고 우승고지를 향한 한걸음 한걸음이 어느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안 6단은 전국대회 4강진출이 85년 아마유단자대회 우승 이후 처음이라 감회가 남다르며또한번 찾아온 우승의 기회를 욕심낼만 했다.

반면 한쪽에서는 박문흥 6단과 최진복 5단이 역시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었다.

대회장의 많은 바둑판도 점차 정리돼 단 두판으로 줄어들었고 관전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더욱 열띤 분위기였다.

〈梁鉉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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