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문화계 예총지회장 선거바람

예총 대구시지회의 제6대 지회장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대구문화예술계에 선거바람이 불고 있다.지금까지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가 유력한 인사는 현 지회장인 문곤씨를 비롯, 부지회장 김정식,주연희씨등 현집행부 3명이며 미술계의 ㄱ, ㅅ씨등이 자천 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어 어느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들은 아직 선거일이 공고되지 않아 표면적인 활동은 벌이지 않고 있지만 나름대로 각 협회지부장이나 가까운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세불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의 출마표명에 대해 지난 4년간 1인체제로 대구시지회를 파행운영한 문지회장이나 이를 견제하지 못하고 방관한 양 부지회장 모두 현재 대구시지회 표류의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문화예술계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특히 지회장 입후보때 소속협회 추천여부에 대한 규정문제가 명확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게 돼 선거후 후유증도 예상되고 있다.

또 각 협회 지부장이 임의로 소속협회 회원중 대의원 10명을 뽑아 지회장 선거를 치르는 현행 선거체제로는 지회장 선거가 대구문화예술인들 전체의 행사가 아니라 10개 협회 지부장의 구미에맞는 사람고르기라는 '편가르기 행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한편 선거일은 예년과 같이 내년 1월 21일로 예정돼 있으며 주내의 간사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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