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노태우 두 전대통령이 석방된 22일 대구시 동구 신용동 노씨의 생가마을50여 주민들은 정부의 이번 조치를 '국민화합의 계기'로 기대하며 이날 마을회관·노씨 생가주변에 삼삼오오 모여 노씨의 사면복권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노씨의 당숙 노병용(83)·노병호(80)씨 두 집안도 이날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며 노씨의 사면복권을 크게 기뻐하고, 눈시울을 적셨다. 당숙모인 김달상씨(72)는 "노씨가조만간 부친과 조부모 산소가 있는 이곳을 찾게되면 따뜻하게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주민 구창봉씨(70)는 "노씨가 그동안 죄가를 충분히 치렀으니 이번조치를 화합의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노씨 명의로 된 동구 지묘동 팔공보성 1차아파트의 경우 재산압류 상태여서드나드는 사람없이 썰렁했다.
〈金炳九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