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19일 오후 제12차 회의를 열어 MBC '선택 97 제15대 대선 개표방송'에 정정방송을 명령했다.
MBC '선택 97 제15대 대선 개표방송'은 18일 오후 6시 직후 대선후보 예상득표율을 보도하면서"MBC와 한국갤럽의 투표자 여론조사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투표를 마치고 나온 가구 2천5백명을 대상으로 오늘 누구에게 투표를 했는지를 물어서 조사를 진행했다"는 박무익 한국갤럽 소장의 설명을 내보냈다.
이와 별도로 방송위원회는 MBC가 이번 대선에서도 예측보도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중시, 별도의진상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방송위는 MBC와 한국갤럽의 대선 예측 여론조사가 투표마감시각전까지 선거인에게 투표한 후보자를 질문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 선거법을 위반한 것인지의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방송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MBC는 지난 95년 지자제선거와 96년 4.11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예측보도를 감행했다.
한편 선거방송심의위는 19일 제12차회의에서 KBS1 'KBS 뉴스 9'에 대해서도 주의조처를 의결했다.
'KBS 뉴스 9'(14일 오후 9시)는 각당의 선거상황실 스케치를 보도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당직자가 박수를 치며 이회창후보를 연호하는 모습 등을 내보내면서도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의 경우 당직자들이 전화받는 모습 만을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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