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교 아마야구팀 창단 러시

IMF 한파속에 대부분의 국내 스포츠가 동사위기에 직면한것과는 달리 각급 학교들이 아마야구팀을 잇달아 창단하고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대한야구협회는 24일 창단식을 갖는 속초상고를 비롯해 올 한 해동안 초등학교13개 팀, 중학교 3개 팀, 고교 4개 팀, 대학 2개 팀 등 총 22개 팀들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야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초등학교 팀이 무려 13개나 늘어나 야구관계자들을 흥분시켰고 4팀이 증가한 고교 팀 수는 총 52개팀이 돼 90년대 들어 처음으로 50팀을 넘어섰다.타 종목에 비해 경비가 많이드는 야구는 최근 수년 간 팀 수가 감소 추세였으나 올해 이처럼 창단러시가 일어난 것은 '박찬호 신드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발돋움한 박찬호(LA 다저스)는부와 명예를 한손에 거머쥐며 '국민적인 스타'로 부상, 어린 꿈나무들을 그라운드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또한 일본에서 활약중인 선동열(주니치)과 조성민(요미우리), 올해 미국으로 진출한 봉중근(애틀랜타), 서재응(뉴욕 메츠), 김선우(보스턴) 등도 야구를 통해 입신양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 창단붐에 일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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