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 군부 '무력통일'시사

중국 군부의 실세인 장만년(張萬年)중앙군사위상무부주석은 당과 정부에 대해 오는 2020년을 시한으로 대만과의 통일 일정을 구체적으로 정할것을 요구, 무력 해결을 원하는 군부의 의도를 시사했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23일 보도했다.

대만의 대륙정책 결정기구가 북경에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장부주석은 최근 북경에서 개최된고위 당·정공작회의에서 대만과의 통일을 강력히 바라는 인민해방군의 의지를 이같은 방식으로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장부주석은 대만은 미국과 프랑스로 부터의 첨단 무기 공급이 차질을 빚게 됨에따라 오는 2000년을 전후해 독자적으로 전투기와 군함 생산에 본격 착수, 오는 2010년에 절정에 이르게 되므로 해방군은 이를 제압하기 위해 해군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해방군은 태평양 근해에서의 해군력을 계속 강화, 오는 2010~2020년 대만통일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해군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하고 있는 강택민(江澤民)국가주석겸 당총서기와 전기침(錢其琛)외교부장은 대만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를 작성하지 말고 미국, 일본 등을 대상으로 대만의실무외교를 차단하는 전방위 외교를 펼쳐 대만을 압박시켜 나갈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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