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출업체 "비상구가 없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은행권의 외환업무가 마비되고 대출이 사실상 전면중단됨에 따라 연말 자금성수기를 앞둔 수출업체들이 자포자기 상태에 놓였다.

23일 지역수출업계에 따르면 환율이 연일 폭등하자 은행들은 수출용원자재 수입을 위한 신용장개설도 중단했으며 수출주문도 끊기고 기존 계약의 취소사태도 잇따르고 있다.섬유수출업계의 경우 연말 자금수요가 집중된 가운데 자금줄이 봉쇄돼 하루하루를 위태롭게 연명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로인해 업계에는 연말 대량부도위기설이 나돌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도저히 자금을 조달, 부도를막을 방법이 없다며 기업을 포기하려는 심리가 팽배해지고 있다.

또 위기극복을 위해 구조개선계획을 앞다퉈 내놓은 업체중 중 상당수는 며칠새 상황이 더욱 악화되자 아예 자구노력마저 포기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루에 수억원씩 환차손이 발생하고 희망이 없는데 물자절약, 경비절감 등 자구노력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털어놨다.

어떻게 손 쓸 방법도 비상구도 없기 때문이다.

중견 섬유업체 한 임원은 "금융기능이 올스톱돼 한계기업은 물론 멀쩡한 기업까지 도산위기에 처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기업을 경영해 나가겠느냐"고 개탄했다. 〈金敎榮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