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입영예정자 병과 훈련소입대전 확정

내년부터 신체검사를 받는 입영예정자들은 훈련소에 가기 전에 병과가 대부분 확정될 것 같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개강 후 1~2개월이 지나 전역하더라도 복학이 가능하게 돼 군복무때문에 손해보는 기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3일 대구지방병무청 신청사 준공식 참석차 대구를 방문한 김길부병무청장(56) "현재 14개인 주특기별 병력분류가 내년부터는 2백37개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며 "병무청에서 병과를 확정, 입영 후각 군에서 병과가 바뀌는 일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장은 "병무청이 자체조사한 결과, 입영전 3개월·전역후 3개월을 허송세월 하는 사람들이 어느 한 시점을 기준으로 6만9천여명에 이르러, 2조원가량의 국가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며 "교육부측과 협의해 대학생의 복학제한을 조정하는 한편, 월별로 입영희망원을 접수하고 최대한 자신의입영희망 날짜를 반영해 군복무로 인해 겪게 되는 시간및 경제적 낭비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또 "공익근무요원의 근무처를 고아원, 양로원 등 사회봉사영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우선, 군면제 대상자를 줄여 사회봉사 활동에 나서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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