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중교통 생존경쟁 안간힘

유가인상과 유동인구 감소에 따라 버스,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 관련업계의 살아남기 경쟁이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시내버스의 업계는 대구시에 대한 요금인상 요구 외에 자체적으로 서비스 향상을 통한 승객확보,비용절감 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하철 1호선과 중복되는 구간의 경우 좌석버스 승객이30%% 가까이 줄어드는 등 승객감소가 심각해지자 일부 운전기사들은 승객서비스와 운전습관이눈에 띄게 달라졌다. 서주현씨(28·여·달서구 송현동)는"운전도중'우회전합니다''꼭 잡으세요' 등안내방송을 하는 기사가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이달부터 기·종점에서 시동끄기, 5분이상 공회전 않기 등 연료절감운동에 들어갔고 차내청소, 외부세차 등에도 한층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택시업계도 공급과잉으로 인한 승객부족이 심화되자 수입금을 올리기 위해 수시로 정비 및 청소를 하고 승객 짐 들어주기 등 서비스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버스, 택시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지하철에서도 승객을 늘리기 위한 갖가지 방안이 시도되고 있다.역무원들은 30분 일찍 출근해 15분간 승객에게 인사하는 것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정액권 확대보급을 통한 고정승객 유치를 위해 직원 개인별 실적제를 시행중이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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