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가 대학에 까지 몰아치고 있다.25일 부산지역대학들에 따르면 외환위기를 맞아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대학들이 이미 차관으로 도입한 교육용기자재의 원리금상환 부담이 큰 폭으로 증가,대학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
동아대의 경우 내년에 들여오기로한 X-선회절기 및 Gas크로마토그라피, 입도분석기 등 25건의 교육용기자재도입 예산으로 12억여원(달러당 9백원 기준)을 확보해 놓았으나 최근 달러당 환율이 1천9백원선까지 치솟음으로 환차손이 무려 13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자 교육용기자재 도입에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도입한 IBRD차관상환액만도 10억여원의 환차손을 입게된 부산대도 비슷한 실정으로 각 단과대학별로 구입한 교육용기자재 및 외국도서 등을 포함할 경우 환차손 액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학교측의 설명이다.동의대도 현재 기준환율로 환산, 5억여원의 환차손이 발생하는 등 부산지역 각 대학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대해 동의대 관계자는 "꼭 필요한 교육기자재 및도서구입을 제외한 물품구입은 최대한 억제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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