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예선경기…미리가 본 구장

사상 첫 월드컵 본선 1승의 감격은 어느 경기장에서 울려퍼질 것인가.

98프랑스월드컵 본선 E조에 속한 한국은 올해 6월14일 0시30분(한국시간) 리옹 게랑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첫 경기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21일 새벽 4시 마르세유 벨로드롬 스타디움 및 25일밤 11시 파리 파르크 데 프렝스 스타디움에서 각각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맞아 운명의 일전을 벌인다.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역사적인 경기장을 미리 가본다.

◇게랑 스타디움(리옹)

1926년 토니 가르니에 의해 로마양식으로 설계, 잔디언덕위에 세워진 전세계에서 몇 안되는 전통적인 경기장으로서 4곳의 상징적인 출입구가 인상적이다. 4만2천석이었던 좌석수를 증축작업을 통해 지난해 10월 2천석 더 늘렸다.

◇벨로드롬 스타디움(마르세유)

생드니 구장에 이어 두번째로 큰 경기장으로 98월드컵 조추첨이 열렸던 곳이다. 1927년 4만2천석규모의 사이클 경기장으로 건립됐으나 대대적인 증·개축 작업으로 6만여명이 관람할수 있는 초대형 경기장으로 변모했다. 경기장이 도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파르크 데 프렝스 스타디움(파리)

1972년 4만8천7백석 규모로 건립된 이래 프랑스인에게 가장 큰 문화 및 스포츠 행사장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월드컵 대회를 계기로 좌석을 4만9천석으로 늘리고 의자와 본부석 등을 모두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파리시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증·보수 공사는 올해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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