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개발의 주도권을 쥐는 나라가 21세기 통신시장의 강자가 될 것입니다.독자적인 기술개발에 성공, 통신선진국으로 가는 초석을 놓겠습니다"
SK텔레콤 중앙연구소 플림스(IMT-2000의 옛이름)개발그룹 안병철 개발2팀장(36)의 새해 각오는 남다르다. 한국형 IMT-2000 시스템개발이라는 목표가 눈앞에 있기때문. 지난해 세계에서 세번째로 IMT-2000실험실 모델 개발이라는 쾌거를 이룬 안팀장. 오전9시출근 새벽 2시퇴근. 휴일도 연휴도 잊고 연구에만 몰두했기에 가능한일이었다.
올해는 이동중인 차량에서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이동형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 모델 개발에 성공하면 IMT-2000의 선두주자인 일본 NTT도코모, 스웨덴 에릭슨 등 세계적인 통신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안팀장은 우리나라 이동통신 기술개발을 주도해 온 베테랑급 연구원. 지난 85년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 88년부터 93년까지 국산 아날로그이동전화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93년부터 3년간 SK텔레콤에서 디지털 이동전화시스템 개발을 맡았던 안팀장의 연구영역은 96년부터 IMT-2000으로 바뀌었다. 아날로그, 디지털, IMT-2000으로 이어지는 이동통신발달의 선두에 서 있었던 셈이다."2002년 월드컵대회때 IMT-2000 상용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안팀장은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생활의 형태가 크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안팀장은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휴대폰 한대만 있으면 세계 어느곳에 있든지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