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불황과 주식시장 침체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상장법인계열사간 자금대여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달간 상장법인들의 계열사간 자금대여는총 47건, 1천1백92억원으로 11월의 5건, 67억원의 20배(금액기준)에 이르렀다.계열사간 자금대여규모를 월별로 보면 1월에 1천3백13억원이었고 3월과 6월, 7월에만 1천억원을 넘었을 뿐 나머지는 모두 6백억원에도 못미치다가 12월에 다시 늘어났으며 연간으로는 총 3백27건에 1조1백88억원의 자금대여가 이뤄졌다.
12월의 자금대여 47건중 풍산이 계열사인'PMX 인더스트리즈'에 7백7억원을 대여해줘 가장 많았고 이어 남광토건이 신창건설에 80억원을 대여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지난해말에 상장법인 계열사간 자금대여가 활발했던 것은 금융기관들의 보수적인 자금운용과 주식시장 침체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