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 한나라당은 오는 5월 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와 부산, 대구등6개광역시의 자치구 구청장선거를 폐지하고 구의회와 시·군의회 의원수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방자치제 선거법개정안을 합의처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3일 "한나라당내에서 서울특별시와 광역시의 구청장선거폐지건의가 활발하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전제, "국민회의도 야당의 의견을 참작해이들 지역 구청장들을 임명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도 "서울지역 및 대구·경북지역 의원모임에서 서울특별시와광역시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선거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면서 "곧 공식적으로 여론수렴을 거치는 등 공론화 작업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거법개정은 여야합의로 처리돼야 한다"면서 "특히 기초의회선거는폐지할 수 없다면 의원수를 반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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