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 인사연기 조직정비 우선

대통령직 인수위의 요청에 따라 경찰의 승진 및 전보인사가 3월 이후로 연기됐다.따라서 매년 1월을 전후해 이뤄지던 경무관급 정기 승진인사의 연기가 불가피해졌고, 심사나 시험을 통한 경정급이하 경찰간부나 순경 등의 승진.전보인사도 2~3개월가량 순연돼 오는 5월께나 조직정비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경찰인사는 경무관 승진인사를 먼저 단행한 뒤 최하위직인 순경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승진.전보인사를 해가기 때문에 지방조직까지 정비를 마치려면 최소 2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경찰은 대학이 일제히 개강하고 노동계도 '춘투(春鬪)'에 들어가는 3월초의 치안상황을 감안, 매년이보다 앞서 조직과 체제를 정비하는 것을 관례로 삼아왔다.

인수위는 경찰 내부의 이같은 사정에도 불구, 3일 "현정부 말기에 대규모 인사를 실시할 경우 인사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경찰청의 인사계획안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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