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도4-조영두

떠나 보면 안다 빗소리의 여운을….

絶海孤島 외딴 舍宅 지붕 위로 떨어지며

한밤중 가슴 때리는,

아! 그리운 이여

수백리 뱃길 막은 파도는 허공을 치고

가뭇한 수평선 너머 푸른 꿈이 스러지면

뱃고동 가슴 에이던,

서러움이 흐른다

양철 지붕 골마루 토닥이는 영혼의 소리

한줄기 흘러가도 억겁의 세월인 듯

점점이 가슴 사무친,

응어리로 번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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