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품의 장점을 살려서 일본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다. 우선 일본 유통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판동맹(製販同盟)전략에 의한 침투방식이다. 생산은 한국기업이,판매는 일본기업이 담당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로소주와 해태의 김, 농심의 신라면 등이 이같은 방식으로 많은 실적을 올리고 수출에 성공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어느 정도 품질만 인정된다면 우리 수출품 전 품목에서 성공 가능성이높다.
이 방법은 양국 기업간 신뢰가 깊어지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해외로의 기술 이전이 불가피한일본으로부터 한국은 장기적으로 고도의 기술까지도 이전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두번째는 일본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일본은 소비자 계층이 다양하고 개성 또한 강하다.따라서 어느 한 국가가 일본시장의 특정품목을 점령한다는 것은 시장 특성상 매우 어렵게 돼 있다. 특정분야에 소량,다품종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제품의 차별화, 고급화에 노력하여 부분 점령 전략을 택하는 것이 가장 성공률이 높고 시장 접근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경공업 분야(가죽제품, 낚싯대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은 내년부터 2002년 월드컵 홍보활동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따라서 경공업제품 가운데자전거, 텐트, 낚싯대 등 레저용품과 각종식료품, 그중에 유기 농산물 등은 월드컵 한일공동 개최로 양국간 협력무드가 조성될 경우 단기적으로 상당한 효과를 거둘수 있는 품목들이다.결론적으로 우리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일본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만 구사한다면 생각보다뚫기 쉬운 시장이 일본이라고 확신한다. 98년 새해에도 민과 관이 서로 협조체제를 갖추기만 한다면 일본시장의 개척은 물론 우리의 난국을 극복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