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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 승객 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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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여파로 항공·철도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공항·역이 감량경영에 나서 연초부터 대합실마저난방·조명을 조절하는 바람에 썰렁한 분위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4일 대구의 경우 서울, 제주노선 승객 탑승률이각각 63%%와 77%%로, 휴일 평균 탑승률이 20%%이상 밑도는 등 최근 승객감소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각 항공사들은 전국 공항의 승객격감에 따른 적자와 심각한 환차손을 메우기 위해항공기 19대와 7대씩을 긴급 매각처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공항공단 대구지사는 최근 대구공항 대합실 1천6백여 조명등중 8백개를 떼내고, 대합실 난방온도도 기존 22~23℃에서 7℃이상 낮췄다.

동대구역과 대구역 경우 지난 휴일 승객이 지난해 평일 수준에도 못미치는 80%%대에 머무는 등최근 승객감소현상이 눈에 띄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각 철도청은 관광열차와 등산열차의 운행을중단하는가 하면 낮시간대 플랫폼 조명을 끄고, 대합실 난방을 조절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또 대구공항 및 동대구역 주차장의 경우 차량 주차대수가 평소보다 20%%이상 줄어들어 썰렁한반면 각 택시승강장에는 손님들을 태우려는 빈택시들이 70~1백여대씩 줄을 이어 교통체증까지 발생하고 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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