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균관대등 3개대 논술고사

98학년도 대학입시 원서접수가 6일로 마감됨에 따라 7일 정시모집'가'군에 속한 연.고대 등 57개대중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한성대 등 3개대가 처음으로 논술및 면접고사를 실시했다.논술고사를 5%% 반영하는 성균관대는 사서삼경 가운데 '맹자'의 '만장(萬章)'편을 예시문으로 선택, '이 지문에서 제시된 선비형인 백이(伯夷), 지도자형인 이윤(伊尹), 무위자연형인 유하혜(柳下惠) 등 세 인물의 대비적인 덕목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서 가진 의의와 한계를 분석하고 이에적합한 현실적 인간상을 구상해서 논술하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특히 성균관대의 논술문제는 수험생들이 평소 대하기 어려운 동양 고전을 예시문으로 내놓고 스스로 관심을 두고있는 현실 문제를 선정해 그 난맥상의 원인을 분석하는 점에서 수험생들로부터대체로 까다롭다는 평을 받았다.

성균관대의 이번 출제방향은 지난해말 서울시내 12개 대학이 공동으로 발표한 '고교교과과정과관련된 한국및 동서고금의 고전을 바탕으로 출제한다'는 논술고사 출제기본원칙에 따라 이뤄진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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