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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 올 6천$대 추락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년만에 1만달러미만으로 줄어들어 9천달러대에 그친 것으로 추계된데 이어 올해는 6천6백달러대까지도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LG경제연구원은 8일 올해 우리경제는 마이너스 1.3%%의 축소 성장을 하고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연평균 1달러당 1천3백78원으로 작년보다 45%% 평가절하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인당 국민소득은 6천9백88달러에 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금년에 IMF가 제시한 거시정책 프로그램대로 통화증가율이 운용될 경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3.0%%, 원·달러환율은 1천3백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조건하에서 1인당국민소득은 7천3백63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도 최근 제시한 경제전망하에서 1인당 국민소득은 최저 6천6백13달러, 최고 8천3백40달러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외환위기의 해소가 지체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2.2%%, 원·달러 환율은 1천4백원, 조기해소될 경우에는 성장률이 2.9%%, 원·달러환율이 1천1백50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90년 5천8백83달러에서 91년 6천7백45달러, 92년 6천9백88달러, 93년 7천4백84달러, 94년 8천4백67달러에 이어 95년 1만37달러로 처음 1만달러를 넘어섰다.그러나 96년 1만5백48달러까지 증가한 1인당 국민소득은 작년에 대기업 부도사태와 외환위기를겪으면서 IMF 한파로 2년만에 다시 1만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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