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가 원맨쇼를 펼친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나래 블루버드를 꺾고 7연승, 순항을 계속했다.기아는 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97-98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허재(33점 3점슛 4개)의 막판 대활약으로 정인교가 무득점으로 묶인 나래를 99대94로 물리쳤다.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한 기아는 14승9패로 선두 현대 다이냇(17승6패)을 3게임차로 추격했다.2연승뒤 1패를 당한 나래는 13승11패로 4위가 됐다.
SBS스타즈는 창원에서 LG 세이커스에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2연승했고 '꼴찌'SK 나이츠는 나산 플라망스를 3연패에 빠뜨렸다.
전날 동양과 격돌, 체력소모가 컸던 기아는 범실이 잦아 3쿼터까지 71대68로 근소한 차로 앞섰으나 마지막 쿼터에서 허재가 팀 득점(28점)의 3분의2가 넘는 20점을 혼자 몰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제이슨 윌리포드가 39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나래는 3점슈터 정인교가 김영만에 꽁꽁 묶여 단 1점도 넣지 못했다.
기아는 3쿼터 초반 저스틴 피닉스(16점 9리바운드)와 강동희(17점 8어시스트),김영만(19점)의 활약으로 62대51로 달아나기도 했으나 중반이후 윌리포드에 연속 10점을 내줘 접전을 계속했다.창원에서는 SBS가 종료 6초전 홍사붕의 자유투 2개에 힘입어 버나드 블런트(20점 14리바운드 14어시스트)가 올 시즌 세번째이자 용병 1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LG에 92대90으로 역전승, 11승12패로 나산과 함께 공동 6위를 유지했다.
SK는 광주에서 드와이트 마이베트(41점), 레지 타운젠드(36점) 쌍포가 맹위를 떨쳐 김상식(26점)이 올 시즌 한경기 최다인 8개의 3점슛을 넣으며 분전한 나산을 112대109로 제압, 5승18패로 승률2할대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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